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10만여 명이 ‘새출발기금’ 채무조정에 몰렸다. 이들의 채무 규모만 16조원이 넘었다.
23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2024년 12월 말 기준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자는 총 10만3658명이며, 신청된 채무 금액은 16조7305억원이다.
채무조정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다. 먼저, 매입형 채무조정을 선택한 2만9683명은 총 2조5803억원의 채무를 조정받았으며, 평균적으로 70%의 원금이 감면됐다.
또 중개형 채무조정을 신청한 3만1052명의 채무액은 2조3450억원으로, 이들의 평균 이자율은 4.7%포인트 낮아졌다.
한편, 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정부가 마련한 제도로, 상황에 따라 원금 감면 및 이자율 인하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