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개발, ‘부산형 착한결제 캠페인’ 참여

입력 2025-01-23 10:45
장호익 동원개발 부회장(왼쪽)이 수영팔도시장에서 '부산형 착한결제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22일 장호익 동원개발 부회장이 '부산형 착한 결제 캠페인'의 민간기업 3호로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장 부회장은 이날 수영구 수영팔도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소통하며 물건을 구매하고, 식당 등 4곳에서 선결제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수영구청장과 수영구의회 의장 등 지역 인사들도 함께했다.

1975년 창업한 동원개발은 아파트, 빌딩, 플랜트 공사 등 부동산 개발 및 아파트 전문 건설사로, 지난해 건설사 시공 능력 평가에서 전국 31위, 부산 1위를 기록했다. 대표 브랜드로는 '비스타동원'과 '동원로얄듀크'가 있다.

장 부회장은 "경기 침체로 인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며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참여자로 동일 김은수 대표를 지목했다.

시는 오는 2월까지 '착한 결제 캠페인'을 진행하며, 지역 내 단골 식당, 카페, 미용실 등에서 선결제를 통해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부산은행도 지난 16일 '부산은행이 선(善)결제합니다!' 캠페인을 통해 전 영업점이 인근 가게 3곳 이상을 선정해 연간 업무추진비의 50%를 선결제하기로 했다. 설 연휴 전에 최대한 많은 금액을 결제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민간기업의 동참은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행보"라며 "이번 캠페인이 지역 내 선결제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어 더 많은 기업과 시민들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착한 결제 인증 이벤트'가 오는 4월 6일까지 진행된다. 부산 지역 업소에서 10만원 이상 미리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78명을 추첨해 5만원, 3만원, 1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시 누리집에서 이벤트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