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설 연휴 민생 안정·생활 안전 대책 마련

입력 2025-01-23 10:13
경북 포항시청 전경

경북 포항시는 설 명절을 맞아 연휴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 사항을 점검하고 예방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25~30일까지 6일간 재난·재해, 경제, 교통, 청소·환경, 보건 등 15개 반 496명으로 편성된 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시민 불편 사항과 안전사고 등 각종 돌발상황에 대처할 계획이다.

시는 설 연휴 종합대책을 세우고 어려운 지역 상황으로 위축된 골목상권 소비 활성화, 높아진 물가 관리 등 민생경제 회복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물가 안정을 위해 T/F팀 및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연휴 기간 성수품에 대한 물가를 점검할 예정이다. 설 연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분야별 물가 상승 대응 및 가격 안정에 힘쓴다.

명절 기간 주요 관광지·공공시설 정상 개방, 전통놀이 체험 등 각종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사회복지시설 73곳과 취약계층 7320세대에는 명절 위문품을 전달하고 어려운 이웃과 복지시설을 찾아 위로하는 등 나눔과 기부로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한다.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해 지역 내 산불 취약지 순찰 강화, 실화 방지 홍보·계도, 유관기관 협력 등 화재 발생 시 조기 진화 체제 구축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설 연휴 기간 문 여는 의료기관(233곳)과 약국(135곳)을 지정·운영하는 등 비상진료 체계를 완비해 시민의 건강을 지킨다.

연휴기간 쓰레기 처리를 위해 청소기동반을 편성해 생활·음식물쓰레기 투기에 대한 사항을 대비하고 불법주정차 단속, 응급의료 서비스, 비상급수와 같은 생활불편 사항도 대처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민족 고유의 명절 설에 포항시민들과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 모두가 희망차고 따뜻한 연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