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오래 경북에 머물 수 있는 특화 사업 없을까요?”

입력 2025-01-23 08:50


경북도는 인구감소 대응 방안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창의적인 생활인구 정책을 발굴하고 전폭 지원하는 ‘경북 생활인구 늘리기 프로젝트’ 공모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 공모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도내 시군 및 단체를 대상으로 유휴자원활용 지역활력, 소규모 마을활성화, 1시군 1생활인구 특화 등 3개 사업을 추진한다.

‘유휴자원활용 지역활력’은 빈집, 폐교 등 유휴자원을 리모델링해 창업공간, 문화예술공간 등으로 활용하는 사업으로 최대 4억원이 지원된다.

지난 공모에서는 칠곡군이 선정돼 농업기술센터 내 창고를 청년농업인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농산물 마케팅 지원시설로 운영하고 있다.

‘소규모마을 활성화’는 주민이 주체가 돼 마을을 디자인하고 유휴공간을 공동체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사업으로 최대 2억원이 지원된다. 현재 의성 선창마을, 봉화 양삼마을 등 15개 마을이 자생력을 키우고 있다.

‘1시군 1생활인구 특화’는 지역과 연을 맺고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최대 6000만원이 지원된다.

지난 공모에서는 서울청년 문화예술인과 퇴직자를 대상으로 ‘안동 고택에서 살기’ 등 체류 인구 전환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과 인구활력팀(054-880-4483~4484) 또는 시군 인구정책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올해는 경주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기 때문에 도내 생활인구가 많이 늘 것으로 예상한다”며 “더 자주, 더 오래 경북에 머무를 수 있는 특화사업을 많이 제안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