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태권도협회의 제28대 회장으로 장산최내과의원 대표원장이자 백두종합개발 대표인 최성열 회장이 공식 취임한다.
부산시태권도협회는 오는 25일 오후 6시 호텔농심 허심청에서 제27·28대 협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8년간 협회를 이끌어 온 제27대 김상진 회장이 이임하고, 신임 최성열 회장이 제28대 협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김 회장은 재임 기간 3억1000만원을 투입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태권도장을 지원했으며, 코로나19 시기에는 사재 2000만원을 추가로 기부해 방역용품을 제공하며 협회 발전에 이바지했다. 또 부산태권도 60년사 책자를 발간하고, 지역 대학과 협력해 다양한 태권도 대회를 개최하며 지역 태권도 활성화에 힘썼다.
최 신임 회장은 “공정성과 청렴성을 기반으로 협회를 운영하고, 성인 태권도 활성화를 통해 대중화를 이루겠다”며 “올해 부산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초등부 선수 육성을 통해 지역 태권도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구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태권도장을 살리기 위해 17개 구·군 협회 및 연맹과 긴밀히 소통하며 부산태권도의 발전 방향을 함께 설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취임식에는 박가서 부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비롯해 체육계 주요 인사, 협회 관계자, 구군협회 및 연맹, 경기지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태권도의 발전과 협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미스코리아 부산 출신 국악 3중주의 공연과 국가대표 품새 선수들의 시연이 진행되며, 공로패 전달, 회장 인준서 및 추대패 수여, 축사 등의 순서로 이어질 예정이다.
부산시태권도협회는 이번 이취임식을 계기로 지역 태권도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동규 협회 사무국장은 “새로운 회장단과 함께 협회의 도약을 준비하고, 부산 태권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