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길, 주차 걱정 마세요’…광주시교육청 무료 개방

입력 2025-01-22 16:18

광주시교육청은 설 연휴 기간인 25일~30일 본청과 산하 교육시설, 학교 등 142곳의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고 22일 밝혔다.

성묘하거나 가족들과 명절을 쇠기 위해 광주를 찾는 귀성객을 위한 편의 제공이다. 개방되는 주차장은 시교육청과 동·서부교육지원청 등 행정기관 15곳, 학교 운동장 127곳이다.

우선 시교육청은 같은 부지를 사용하는 광주교육연구정보원 주차장을 포함해 총 313면을 24시간 개방한다. 화정동 인근 주택가의 주차 불편 해소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교육청은 각 기관에서 구체적 주차장 개방 시간을 자체적으로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주차장을 이용하려면 개방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차량 앞면에는 운전자 연락처를 남기고 안전한 교육 환경을 지키기 위해 협조해야 한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학교·기관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개방대상에서 제외한다.

시교육청은 연휴 기간 시민들이 무료 개방 주차장을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각 학교에 운영 내용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도록 했다. 누리집을 통해 학교별 개방일시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주차장 개방이 명절 연휴에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이 고향의 훈훈한 인심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시민 모두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