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마련

입력 2025-01-22 14:37
경북 포항시청 전경

경북 포항시는 설 연휴에 대비해 24~30일 7일간을 특별 수송기간으로 정하고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교통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설 연휴 기간 중 고속버스 서울노선을 평소보다 27회 늘려 운행하고 시외버스는 귀성객이 많은 노선에 대해 10%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증회 운행키로 했다.

KTX, SRT와 올해 초 개통한 동해선을 이용하는 귀성객의 편의를 위해 포항역에 교통질서 계도 요원을 배치한다.

또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시내 주요 도로와 전통시장, 대형유통시설, 터미널, 역사 주변에서 주·정차 질서계도 및 단속을 하고 하루 40여명의 교통근무자를 투입한다.

귀성객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31일까지 시내 공영주차장 22곳 2406면에 대해 1시간 무료 주차를 시행한다. 구룡포, 오천, 대해불빛, 죽도, 양학시장 등 전통시장 주변 도로도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한다.

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주요 도로의 차선도색 작업도 한다. 22일부터 시내 주요 관문과 간선도로 중 차량 통행이 많은 7개 구간 총 4.3㎞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도로 환경 개선을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병행한다.

아울러 주요 도로변 정비, 노면 청소, 가로등 점검 등으로 설 명절 동안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정정득 포항시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은 “지역 주민과 귀성객, 관광객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교통대책 마련과 시설물 정비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