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균형발전 25개 사업에 523억 투입

입력 2025-01-22 14:23

경기도는 올해 포천·연천 등 6개 시·군의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총 523억원을 투입, 25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경기 북·동부의 저발전 지역에 성장 동력을 부여하고 지역 맞춤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장기 계획의 일환이다.

경기도는 지난 21일 오후석 행정2부지사 주재로 열린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위원회’에서 ‘2025년도 지역균형발전사업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하고, 올해 양평 세미원 시설 개선과 포천 그린웨이 인도교 설치 등 주요 사업을 포함한 25개 지역균형발전사업 시행 계획을 확정했다.

올해는 제3차 지역균형발전사업(2025~2029)의 첫해로, 경기도는 가평군, 양평군, 연천군, 포천시, 여주시, 동두천시 등 6개 시·군에 총 523억원의 도비를 지원해 연천 세계평화정원 조성 등 25개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들은 경기 북·동부 대개발 계획, 접경지역 지원사업, 지방소멸대응 기금사업 등과 연계해 종합적 발전 효과를 도모하고,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 해결과 실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주요 세부 사업으로는 가평군의 ‘가평통합취정수장 증설’을 포함한 3개 사업, 양평군의 ‘물안개공원 조성’ 등 7개 사업, 연천군의 ‘연천 세계평화정원 조성(댑싸리원)’ 등 4개 사업, 포천시의 ‘그린웨이 인도교 설치’ 등 5개 사업, 여주시의 ‘강천섬 굴암리 주차환경 개선’ 등 4개 사업, 동두천시의 ‘소요내음공원 조성’ 등 2개 사업이 포함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5월 출범한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지원센터’와의 협업 속에 행정 절차 지원과 컨설팅을 통해 신속히 추진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올해 사업별 예산을 연내 집행 가능한 규모로 편성하고, 실현 가능성과 주민 수혜도를 높이기 위해 공정관리와 안전관리에 집중할 방침이다.

제3차 지역균형발전사업은 2025년부터 5년간 도비 총 3600억원을 투입하는 경기 북·동부 지역 발전계획이다. 특히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전략사업에 2400억원, 2026년 이후 성과 평가를 바탕으로 추가 1200억원을 성과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손임성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2025년은 제3차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첫 발을 내딛는 해”라며 “올해 추진하는 25개 지역균형발전사업은 경기도의 정책과 저발전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맞춤형 사업으로 경기 북·동부의 실질적인 변화와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