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의 정치일기 ‘정치가 왜 이래’ 출간

입력 2025-01-22 10:08
홍준표 대구시장. 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의 평소 생각을 정리한 정치일기 ‘정치가 왜 이래’가 출간됐다.

22일 출판사 실크로드 등에 따르면 전날 출간된 이 책은 2020년 1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홍 시장이 페이스북에 써 왔던 정치에 대한 생각과 해석 등을 정리한 것이다. 2020년 ‘꿈꾸는 대한민국’을 출간한 이후 5년 만의 신작이다.

‘공직자는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살아야 합니다’ ‘정치에도 금도라는 게 있습니다’ ‘선출직 지도자는 국민에게 거짓말해서는 안됩니다’ ‘민심을 거역하는 당심은 없습니다’ ‘청년들의 꿈이 되고 싶었습니다’ ‘모두가 승자다 되는 좋은 정치는 없나요?’ ‘검사는 정의를 향한 열정으로 살 때 빛납니다’ 등 7개 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 책은 제 역할을 못하는 정치권에 대한 추상같은 질타를 담고 있으며 최근 정치와 국정 혼란 상황의 근원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책 ‘정치가 왜 이래’ 모습. 국민DB


중학교 시절부터 늘 일기를 써온 홍 시장은 대학 시절, 검사 때 도 일상을 기록을 멈추지 않았다. 정치를 시작한 뒤부터는 일기보다는 수첩에 메모를 하며 매일 매일 정치 현안들을 기록하다가 이후 페이스북에 정치 일기를 쓰고 있다.

국정 전반이나 정치현안에 대해 쓴 페이스북 글이 언론에 인용되고 정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SNS로 정치권을 움직인다는 평가도 나온다. 홍 시장은 2017년 박근혜 탄핵 뒤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 나서면서 ‘변방에서 중심으로’와 ‘소신이 있으면 두려움은 없다(홍준표 전 검사의 수사일지)’ 등 2권의 책을 내기도 했다. 홍 시장은 2월에는 대한민국 미래 비전을 담은 ‘꿈은 이루어진다’는 제목의 또 다른 책을 출판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