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는 차량소프트웨어 플랫폼 모빌진 어댑티브가 자동차 기능 안전 국제표준 인증 최고 등급인 ‘ASIL-D’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ASIL은 자동차에 탑재되는 전기·전자 시스템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국제표준이다.
ASIL 단계는 A부터 D까지 4등급으로 나뉘는데, 모빌진 어댑티드가 획득한 건 최고 등급인 D등급이다. ASIL-D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자동차용 전기·전자 시스템이 고장을 일으킬 가능성은 물론 고장이 나더라도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는 것을 검증받아야 한다고 현대오토에버 측은 설명했다.
모빌진 어댑티브의 안정성을 공인받은 현대오토에버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에 최적화한 차량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지속 공급해 고객사의 수요를 충족시켜나갈 계획이다. 김윤구 현대오토에버 사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차량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해 SDV 시대 사업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