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계명대학교는 최근 보건복지부와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이 주관한 1주기 기관생명윤리위원회 평가·인증에서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윤리적 연구 환경 조성과 연구대상자 보호를 위한 대학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계명대는 평가했다.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는 생명윤리와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구의 윤리적·과학적 타당성을 심의하며 연구대상자의 권리와 안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인증제는 2021년부터 3년간 진행된 1주기 평가의 일환으로 계명대는 2024년 평가에서 대학 유형의 6개 추가 인증기관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인증 유효 기간은 3년이며 인증기관으로서 향후 연구 개발과 윤리적 기준 강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두 계명대 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인증은 우리 대학이 연구윤리 강화를 위해 기울여온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윤리적이고 책임 있는 연구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1주기 평가 인증제를 통해 총 141개의 기관에 인증을 부여했다. 인증기관은 의료기관(92개), 대학(44개), 연구기관(5개) 등이다. 인증기관은 인증마크 사용 권한과 연구 관련 가점을 부여받으며 연구윤리 수준의 질적 향상을 통해 국가적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게 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