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천원 국시’ 무료로 드세요…광주 서구 매장 2곳

입력 2025-01-21 14:33

광주 서구는 설 연휴 기간 취약계층을 위해 대표적 나눔사업인 ‘천원국시’를 무료로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상무1동과 금호1동 천원국시 매장을 설 당일(29일)을 제외하고 연휴 기간 동안 문을 연다. 상무1동은 6000여 세대 규모의 원룸 밀집 지역으로 독거·저소득층 세대가 많은 곳이다. 금호1동은 전체 주민의 25%가 저소득층으로 평소에도 천원국시 이용률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복지 수요가 많은 곳에 개설된 두 매장은 연휴 기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하는데 매장별로 결식 우려 취약계층에게 하루 100그릇을 무료 제공한다.

천원국시 이용자들에게 설맞이 국수 꾸러미(4인분 분량)를 배부하고, 매장 내 나눔 냉장고를 통해 즉석식품과 식자재 등도 나눠준다.

이와 함께 서구는 관내 독거 어르신과 결식 우려가 있는 2000여 세대에 부서 간 협업을 통해 밀키트 등 설맞이 대체식을 지원한다.

설 연휴를 앞둔 24일에는 서구노인종합복지관, 서빛마루시니어센터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명절 특식을 마련해 온기를 나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하는 설 명절에 끼니 걱정이 없었으면 한다”며 “‘복지틈새 제로(0), 12달이 행복한 착한 도시 서구’ 실현을 위해 천원국시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