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미식·호러 축제 선보인다

입력 2025-01-21 12:58

충북 청주시는 올해 미식·호러·EDM 등의 축제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오는 5월 동부창공 일원에서 미식·주(酒) 페스타를 개최한다. 청주 미식관을 운영해 음식, 전통주 등을 홍보하고, 음식 경연대회도 마련한다.

8월에는 호러를 주제로 한 오싹 호러 페스티벌이 처음 열린다. 성안길 일원을 이색 경관으로 꾸미고 지역 대학과 연계해 호러 페인팅 체험, 호러 코스프레 대회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같은달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는 EDM 공연, 힙합·댄스 가수 공연, 물총놀이, 댄스 챌린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벚꽃과 함께하는 푸드트럭 축제(3~4월)는 행사 장소를 무심서로에서 무심동로 구간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공예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인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9월 4일부터 11월 2일까지 60일 동안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역대 가장 길게 열린다. 태국 국가전, 국제공모전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와 학술행사, 공예마켓 등을 선사한다.

이밖에 원도심골목길 축제(봄, 여름, 가을 각 1회), 도시농업페스티벌(5월), 청원생명축제(10월), 세종대왕과초정약수축제(10월), 디저트베이커리페스타(11월) 등 다채로운 축제가 개최된다.

시 관계자는 “새롭게 열리는 축제들은 MZ세대를 겨냥해 미식·호러·EDM 등을 주제로 삼았다”며 “기존 축제의 강점을 살리고 새로운 축제로 시민과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