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설날 연휴를 맞아 도내 22곳의 자연휴양림 특성에 맞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연휴양림에 대해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건축, 소방, 전기, 가스 등 분야별 전문가 등 100여명으로 시설물 및 환경 정비로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도내 휴양림은 지난해 10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이용했다.
영천 보현산자연휴양림의 산림치유관에서는 명상 치유와 VR 체험을 할 수 있고, 산림 레포츠체험관에서는 실내 암벽등반과 스카이 트레일 등을 즐길 수 있다.
영양 에코둥지 흥림산 자연휴양림은 그물로 짠 공중 부양 놀이터인 네트어드밴처, 집코스터 등이 있는 종합 산림휴양타운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좋은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예천 학가산 우래자연휴양림은 아이들을 위한 힐링 숲 체험과 숲속 음악캠프, 임산물을 이용한 나만의 피자 만들기, 숲속 공방 교실 등이 준비돼 있다.
안동 호반자연휴양림은 호반힐링타운에서 수압 치유와 음파 치유 등 체험이 가능하고 수상 데크를 따라 안동호 위를 거닐며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다.
경주 토함산자연휴양림은 ‘경주 관광 빅세일 행사’로 입장권 인증 이벤트를 진행하고 칠곡 송정, 안동 계명산자연휴양림 등에서는 생태숲 숲 해설 프로그램, 유아와 아동을 위한 만들기 체험 등이 마련된다.
산림휴양통합예약시스템(숲나들e)에서 전국의 모든 자연휴양림을 예약할 수 있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설날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시설과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휴양림에서 피톤치드의 기운을 받아 1년을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