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 획득

입력 2025-01-20 14:43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본원의 수리실험실 모습. 다양한 첨단 장비를 활용해 해양구조물 및 해양장비의 성능을 평가할 수 있다. KIOST 제공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부산 영도구 본원의 ‘수리실험실’과 제주연구소의 ‘해양 미세조류 분석실’ ‘화학원소 분석실’ 등 3곳이 ‘2024년도 안전관리 우수연구실’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연구기관과 대학 등의 연구실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시행하는 제도로, 안전관리 수준과 활동을 평가하여 우수한 연구실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KIOST는 이번 인증에서 부산 본원의 ‘수리실험실’이 신규로 ‘안전관리 우수연구실’에 선정됐으며, 제주연구소의 ‘해양 미세조류 분석실’은 2020년 최초 인증 이후 2회, ‘화학원소 분석실’은 2022년 최초 인증 이후 1회 재인증을 각각 받았다.

특히, ‘수리실험실’은 테니스장 10배 규모에 달하는 3차원 조파수조, 두 대의 2차원 조파수조, 가변 경사 개수로 등 최첨단 실험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인공적으로 파도나 흐름을 발생시켜 해양구조물의 안전성 평가뿐만 아니라 수중 드론, 선박 등의 해양 장비 테스트도 가능하다.

이희승 KIOST 원장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조직 내 안전의식 함양과 안전 문화 조성을 적극 지원하고, 신규 안전관리 우수연구실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