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슈퍼블록, 블록체인 기술 협약

입력 2025-01-20 13:16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김상민 대표(오른쪽)가 슈퍼블록 김재윤 대표와 블록체인 기술 협력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디지털 자산 거래 환경 혁신과 블록체인 기술 적용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제공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20일 블록체인 기술 기업 슈퍼블록과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자산 거래 환경을 혁신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실생활에 접목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

양사는 디지털 바우처, RWA(Real-World Asset) 자산 거래, 디파이(DeFi) 서비스, 증권형 토큰(STO) 관련 자문 및 기술 지원 등 포괄적인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더욱 안전하고 혁신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하며, 부산을 블록체인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할 방침이다.

슈퍼블록은 블록체인 플랫폼 '오버 프로토콜'의 개발사로, 전용 PC 노드 클라이언트, 모바일 지갑, 디지털 바우처 플랫폼 '오버 플렉스 마켓' 등을 개발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슈퍼블록은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디지털 자산 거래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글로벌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지난해 12월 신규 플랫폼 '비단(Bdan)'의 베타 버전을 공개했으며, 오는 3월 정식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글로벌 스마트 계약 보안 기업 서틱(Certik)과의 MOU 체결을 비롯해 비트고(Bitgo), ADDX, 오사카디지털자산거래소(ODX) 등과 협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디지털 금융 허브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혁신적이고 신뢰받는 거래소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는 "슈퍼블록과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자산 거래소에 블록체인 기술을 효과적으로 적용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며, "부산을 블록체인 기술의 허브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윤 슈퍼블록 대표는 "부산디지털거래소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표준을 마련하고,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과 디파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