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시민환경 교육 활성화…“깨끗한 인천 만들기”

입력 2025-01-20 11:26
인천환경공단 송도 자원순환센터에서 시민 환경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공단 제공

인천환경공단은 시민들과 함께 깨끗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시민환경 교육을 활성화 한다고 20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해 자원순환 시설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청라와 송도 자원순환센터에 자원순환 교육시설을 조성하고 시민 자원순환 교육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2023년 4870명에서 지난해 1만3212명으로 환경교육 방문객이 약 270% 증가했다. 시설 필요성과 교육 만족도는 96% 이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경교육 방문객은 자원순환센터가 처리하고 있는 많은 양의 생활폐기물을 보며 시설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또 쾌적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현장을 보며 안전성에 대한 믿음도 쌓았다.

공단은 올해 환경교육 방문객을 4만50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특화된 교육환경 조성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교육과정 연계 활성화 등 3대 전략목표도 세웠다.

특화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남항 하수처리시설 물홍보관을 개관한다. 지난해 추진한 자원순환 교육에서 물 환경 교육을 확대해 물 순환의 중요성도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2기까지 양성한 시민환경해설사 60명을 시설별로 배치해 시민 눈 높이에 맞는 환경교육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서는 환경시설 분야별 특화된 프로그램 제공으로 환경기초시설의 지역사회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추진할 방침이다. 소각열로 키운 카네이션을 활용한 가정의 달 프로그램 등 찾아가는 환경교육과 방학기간 가족대상 환경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환경교육 에코투어버스도 2대(45인승)를 연중 운영해 시민 이용 편의도 개선한다.

교육과정 연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난해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협약을 체결한 25개 기관 및 단체와 연계해 맞춤형 환경교육을 제공한다. 학생들의 환경교육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인천시교육청과 협력을 통해 학교 성취기준 등 교과 과정과 연계, 초중학생 23만명 중 매년 3만5000명(15%)이 환경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한다.

최계운 공단 이사장은 “환경교육은 성인, 학생 등 모든 연령이 관심을 갖고 참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에서 실천가능한 환경교육을 확대해 깨끗한 인천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