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평가 ‘A등급’

입력 2025-01-20 11:01 수정 2025-01-20 13:31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2024년 보건복지부 주관 권역응급의료센터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며 경기북부 응급의료체계의 중추로서 다시 한 번 그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심뇌혈관질환과 같이 생사가 오가는 중증 응급환자 치료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 지역 의료의 핵심 거점임을 확인시켰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권역응급의료센터의 기능 강화와 지역완결형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전국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국 44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포함한 전국 408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급전용시설과 장비, 의료인력, 서비스 안전성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7개 평가 영역과 31개 세부 지표에서 탁월한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심뇌혈관질환과 위장관출혈 같은 중증상병해당환자 분담률에서 287점을 기록해 전국 종별 평균인 238.6을 크게 상회하며 A등급의 영예를 안았다.

의정부성모병원은 경기북부 지역 응급의료체계 강화에 선도적 역할을 해온 병원이다. 1999년 경기북부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이후 2004년 센터를 개소했으며, 2017년 리모델링을 통해 최신 시설로 재개소했다. 2023년 재지정된 뒤 2025년까지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경기북부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창희 병원장은 “이번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한 것은 심뇌혈관질환 등 중증 응급환자 치료의 최전선에서 최선을 다한 의료진과 직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북부 주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데 더욱 크게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이번 평가를 바탕으로 경기북부 권역의 응급의료체계를 책임지는 핵심 거점으로서의 사명을 이어갈 예정이다. 경기북부 주민들의 삶과 안전을 위해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