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제넛제바딜’ 첫 승… KT 완파

입력 2025-01-19 16:44 수정 2025-01-19 17:05
한화생명e스포츠 선수단. LCK 제공

한화생명e스포츠가 레드 진영에서 막강한 체급을 앞세워 시즌 첫 승리를 쟁취했다.

한화생명은 1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컵 그룹대항전에서 KT 롤스터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 0 완승을 거뒀다.

첫 매치에서 한화생명이 짜임새 있는 플레이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딜라이트’ 유환중의 경기 지배력이 돋보이는 한판이었다. 이른 시간부터 로밍을 통해 상대 챔피언을 압박한 그는 자야, 아지르 같은 핵심 딜러 챔피언 성장을 도왔다.

이들의 성장세는 합류전 양상에서 결과값으로 연결됐다. 킬 포인트 격차가 20분 이후 크게 벌어지며 KT는 결국 상대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헐떡였다. 27분만에 게임이 끝났다.

다음 매치에선 ‘제카’ 김건우의 아칼리가 훨훨 날았다. 초반부터 다른 라인에 관여하며 킬포인트를 쌓은 그는 협곡을 휩쓸고 다녔다. 오브젝트 싸움마다 상대 챔피언이 픽픽 쓰러졌다. 드래곤 영혼을 빠르게 챙긴 한화생명은 29분 만에 상대 2번째 넥서스를 파괴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