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은 보건복지부의 지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병원은 전국 10개 신규 지정 기관 중 유일한 대구·경북 지역 기관으로 지역 내 심뇌혈관질환자의 급성기 최종 치료를 24시간 제공하고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14곳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적시 치료를 위한 이송 등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동선 병원장은 “이번 공모에 우수한 역량을 가진 기관이 많이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앙 및 권역센터와 힘을 합쳐 지역 내 신속한 급성기 치료와 함께 퇴원 환자 관리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우리 병원은 지역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치료와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병원은 1950년 12월 포항 덕수동 중앙교회 앞마당에서 천막을 치고 ‘기독 의원’으로 출발해 1981년 종합병원으로 승격했다. ‘사랑을 실천하는 병원’을 미션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를 돕는 지원 활동과 무의촌 의료 봉사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