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의선협·회장 박준범)가 ‘제57차 정기총회’를 열어 사업계획과 다가올 한국의료선교대회에 대해 논의했다.
의선협은 18일 서울 송파구 새숨병원에서 총회를 열어 기존 명칭이었던 의료선교대회와 의료선교사대회를 각각 한국의료선교대회와 한국의료선교사대회로 개칭을 결정했다. 박준범 회장은 “84개 연합체를 망라하는 의선협의 규모와 그 의미를 포괄하고자 명칭 변경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2년마다 개최하는 한국의료선교대회는 올해 19차를 앞두고 있다. 이번 선교대회는 오는 6월 5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이상학 목사)에서 ‘소망의 인내’를 주제로 진행된다. 의료선교사를 대상을 열리는 제6차 한국의료선교사대회는 선교대회가 열리기 하루 앞서 1박 2일 간 열린다. 의선협은 ‘쉼을 위한(For-rest)’을 주제로 의료선교사에게 재충전의 시간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를 앞두고 오는 4월 5일에 새문안교회에서 ‘한국의료선교대회를 위한 연합기도회’가 예정돼 있다.
올해 의선협의 중요한 변화는 이들 사업 중 하나인 의료선교교육훈련원의 교육과정을 개편하는 것이다. 기독보건의료인 양성과정인 의료선교교육훈련원은 현장 중심이었던 훈련 과정을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변경한다. 일대다 일방향 수업도 양방향 토론식 수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변화된 교육 과정은 오는 하반기(9월)부터 반영된다. 박 회장은 국민일보에 “교육과정의 개편으로 산지나 공중보건의 등 현장으로 쉽게 나올 수 없는 기독의료인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다”며 “시대적 변화에 적합한 교육 변화를 반영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외에도 의선협은 국내외 선교 다양성을 확장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필리핀 지역으로 한정했던 해외선교지를 현지 선교지의 필요를 파악한 전략적 지역으로 확대할 것”이라 밝혔다. 의선협이 정기적으로 진행해온 서울역 노숙인 사역은 사역지 이전 등의 이유로 현재 잠정 중단된 상태다. 올해 이들은 선교지의 변화된 환경을 고려해 새로운 사역지 발굴에 집중할 것이라 전했다.
글·사진=박윤서 기자 pyun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