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항공교통(UAM) 선도 도시로 미래첨단산업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경기 김포시가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을 가속화한다.
김포시는 지난 17일 ㈔한국항공우주산업협회와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김포경제 도약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조성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및 기업 유치 ▲우주항공분야 인재 양성 및 취업 연계 ▲우주항공분야 교육·훈련 지원 ▲우주항공분야 연구개발 및 컨설팅 ▲전시회·홍보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계획을 세웠다.
한국항공우주산업협회는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한항공,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120여개 회원사로 구성된 국내 대표 항공우주산업 단체다. 협회 관계자는 “김포는 잠재력이 매우 높은 도시로, 이번 협력을 통해 우주항공산업이 현실에 더 빨리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김포가 항공우주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며, 신규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가 실질적으로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포시는 김포한강2콤팩트시티에 이어 미래 첨단산업 도시로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대곶 거물대리 일원을 중심으로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유치했다. 사업 대상지는 여의도의 약 1.7배에 달하며, 이를 통해 약 16조2000억원의 생산 효과와 11만9000여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 예타통과에 따라 첨단산업을 진행중인 대기업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대기업 유치 및 친환경도시의 길이 열리면서 김포가 최첨단 미래산업의 선도도시로 나아갈 전망이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