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BRO 잡고 LCK컵 첫 승 신고

입력 2025-01-17 21:16
LCK 제공

농심 레드포스가 두 경기 만에 2025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농심은 17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컵 그룹대항전에서 OK 저축은행 브리온에 2대 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장로 그룹에 5승째(1패)를 안겼다. 팀 성적은 1승1패. 바론 그룹의 OK 저축은행은 0승2패가 됐다.

앞서 지난 15일 DN 프릭스와의 첫 경기에서 1대 2로 패배했던 농심으로선 두 경기 만에 2025시즌 마수걸이 승점을 챙겼다. OK 저축은행은 DRX전에 이어 이날도 패배하면서 시즌을 연패로 시작하게 됐다.

오프시즌에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합류한 ‘킹겐’ 황성훈이 첫 세트에서 활약을 펼쳤다. 럼블을 선택한 황성훈은 라인전에서부터 ‘모건’ 박루한(암베사) 상대로 성장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이후 자신의 힘을 이용해 협곡 곳곳에 영향력을 미쳤다. ‘피셔’ 이정태(스몰더)가 안정적으로 성장 궤도에 오른 농심은 후반 한타에서 크게 이겼다.

농심은 2세트에서도 여유 있게 게임을 풀어나갔다. ‘기드온’ 김민성(마오카이)이 ‘함박’ 함유진(자이라)의 빠른 카운터 정글링을 막아내면서 성장에 탄력을 붙였다. 미드 힘싸움에서 앞선 농심은 드래곤 버프를 독식했다. 이후 장로 드래곤, 내셔 남작 버프를 연달아 사냥하면서 부드럽게 게임을 마무리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