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략 모델 ‘시로스’로 인도 시장 정조준… 양산 시작

입력 2025-01-17 16:40
기아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에 위치한 공장에서 소형 SUV ‘시로스’ 양산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아 제공

기아가 인도에서 글로벌 전략모델로 개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로스’ 생산에 나섰다.

기아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에 있는 인도 공장에서 시로스 양산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사에는 송호성 기아 사장, 이태훈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이광구 인도권역본부장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기아는 인도 현지 맞춤형 차량을 만들기 위해 시장분석을 면밀히 한 뒤 그 결과물인 시로스를 지난달 세계 최초로 공개했었다. 시로스라는 차명은 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의 섬 이름에서 따왔다. 소형 차급이지만 다양한 첨단 사양과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 등 갖출 건 다 갖췄다. 뒷좌석은 슬라이딩과 리클라이닝 기능을 갖춘 통풍 시트를 탑재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듀얼 파노라마 선루프 등을 장착했다. 사전계약은 이미 1만대를 넘었다. 기아는 다음달 1일 인도에서 시로스의 가격을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

송 사장은 “기아의 새로운 모델인 시로스는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다양한 첨단 사양과 편안한 실내 공간 등을 갖췄다. 시로스를 통해 인도 현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 제공하고 인도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