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정 부주석, 트럼프 취임식 참석… 美 초청에 시진핑 특사 파견

입력 2025-01-17 09:56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과 한정 부주석.EPA 연합뉴스

한정 중국 국가 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 측 초청에 따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특사)로 한 부주석이 오는 2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고 17일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

한 부주석은 시 주석을 대신해 공식 의례에 참석하는 등 외교·의전 부문에서 시 주석 보좌 역할을 주로 담당했다.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항상 상호 존중, 평화 공존, 협력 상생의 원칙에 따라 중미 관계를 바라보고 발전시켜왔다”면서 “미국의 새 정부와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고 갈등을 적절히 관리하며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협력을 확대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해 대선 승리 직후 시 주석에게 취임식 초청장을 보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