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장 김영걸 목사) 총회가 16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생태선교운동본부(이사장 김정식 목사)를 창립(사진)하고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예장통합은 2021년 ‘기후위기 대응 총회 결의문’을 발표하고 이듬해 ‘기후위기 대응지침’을 총회 정책 문서로 채택하는 등 생명공동체 회복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동안 녹색교회협의회를 통해 관련 사역을 해왔으며 사역 확장을 위해 생태선교운동본부로 조직을 확대했다. 본부는 노회 안에 생태환경 담당 부서나 위원회를 조직하고 생태적 목회를 위한 자료 제작 및 보급, 생태계 파괴로 인한 재난 구호 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현재의 위기가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한 결과임을 자복하고 말씀에 따라 우리의 삶을 새롭게 일구겠다”며 “교회와 교단에 속한 모든 지체가 생태적 삶을 상상하고 실현할 수 있는 상호협력의 길을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정식 이사장은 “생태선교운동본부는 단순히 환경보호를 넘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회복하고 모든 생명체와 화해를 이루는 신앙의 실천”이라며 “교회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출발점에 함께 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