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재난상황 전담팀 신설…24시간 재난·안전사고 관리

입력 2025-01-16 15:56
포항시가 재난상황 전담팀을 신설하고 16일부터 본격 가동한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재난과 안전사고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상황 전담팀을 신설하고 16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시는 태풍, 기습 호우, 화재 등 재난과 안전사고 발생 시 상황을 빠르게 인지하고 대처하는 전문성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고 보고 안전총괄과 내 재난상황팀을 신설했다.

상황관리 전담 인력 3명을 배치해 평일은 물론 야간, 주말, 공휴일에도 24시간 3교대로 재난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부서 및 경찰, 소방,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소통 체계를 갖췄다.

상황팀은 매일 재난대응 협력기관 및 29개 읍면동과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한 훈련을 실시하고, 상황 발생 시 빠른 대응을 위한 매뉴얼을 정비하는 한편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 사례를 분석해 긴밀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시는 포항시 재난종합상황실 설치 및 운영규정을 전부 개정해 24시간 상황실 운영과 전담인력 확보, 상황관리 책임성 강화, 상황근무자 임무 및 근무 형태, 근무자 인센티브 제공 등의 근거를 마련했다.

교육을 받은 전담 인력 투입으로 인명피해를 막고 소방, 경찰, 군부대, 전기·가스 관련 기관 등과 협력해 즉각적인 처리와 복구로 대규모 재산 피해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재난과 안전사고의 예측이 어렵고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며 “24시간 재난상황 전담팀을 운영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