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전국 최초 농기계임대사업소 신설

입력 2025-01-16 15:36
경북 울진군청 전경

경북 울진군은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 해결과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전국 최초로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신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3일자로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농기계임대사업소는 2개 팀(임대사업팀, 영농지원팀)에 업무가 분산돼 체계적이고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졌다.

조직개편 전에는 한 개 팀에서 농기계임대·배송사업, 농·산업기계교육, 소형 건설기계 조종면허 교육, 드론교육장 운영, 국가기술자격시험장 운영 등 업무량 과다로 질 좋은 서비스 제공이 어려웠다.

군은 영농지원시스템을 개발해 청년일자리 창출과 연계되도록 내년부터 민·관합동 영농대행 시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2024년 울진군 & 한울본부 상생발전 협의를 통해 이달부터 농기계 임대료 50%를 한울본부에서 지원받는다.

농기계 임대료 인상 조례 개정으로 지역 농업인의 경제적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한울본부로부터 임대료 반값 지원과 정부 차원에서의 감면 연장에 따라 농업인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전호봉 울진군 농기계임대사업소 소장은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중심으로 농업인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혁신적인 전환으로 울진군 농업 발전에 기여할 것”라고 말했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