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이철우 도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올가을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 도지사는 지난 주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로 취임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 “2025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니, 미국을 비롯한 회원국 모두의 이익을 높일 수 있도록 참석해 달라”고 정중히 요청했다.
이 도지사는 이 달 초 미국 대통령 취임식 위원회(Trump Vance Inaugural Committee)로부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공식 초청받았으나 국내 상황에 대응한 민생 안정과 APEC 정상회의 준비 등 당면 현안에 전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카터 전 대통령 장례식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 김장환 목사를 통해 친서를 전달했다.
이 도지사는 지난 2일 SNS로 21개 회원국에 ‘여야정 공동사절단’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중심으로 ‘경제사절단’ 파견을 제안하는 등 2025 APEC 성공 개최에 노력하고 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