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먹은 송어 낚아요”…홍천강 꽁꽁축제 18일 개막

입력 2025-01-16 13:46
홍천강꽁꽁축제. 홍천군 제공

제13회 홍천강꽁꽁축제가 18일부터 2월 1일까지 15일간 강원도 홍천군 홍천강변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백미인 얼음낚시터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운영된다. 동시 수용인원은 3000명이다.

얼음이 얼지 않을 때를 대비해 부교 낚시터도 설치된다. 최대 1500명이 입장할 수 있다.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실내 낚시터, 루어 낚시터 등이 운영된다.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텐트낚시터를 새롭게 도입했다. 입장료 일부인 5000원은 홍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송어 맨손잡기 체험 행사도 열린다. 평일 4회, 주말 5회씩 진행된다. 축제기간 공영 노외주차장과 전통시장 공영주차장이 무료로 개방된다.

축제기간 얼음썰매장, 동물 먹이 주기, 드론 체험, 지역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는 농산물판매장이 운영된다. 문자로 음악을 신청하거나 사연을 보내면 축제장에서 신청한 음악을 들려주는 꽁꽁 DJ도 진행한다. 꽝 조사 이벤트를 통해 송어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한 방문객에게 송어를 선물한다.

축제에 사용되는 인삼송어는 홍천의 특산품인 6년 근 인삼이 배합된 사료를 먹여 키운 송어다. 성균관대학교 연구진의 성분 검사를 통해 일반 송어보다 항산화 수치와 항산화 관련 유전자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명준 문화재단 이사장은 16일 “2025년 청사의 해를 맞아 홍천에서 희망 가득한 기운을 받아 가시고, 인삼 송어를 먹으며 건강하고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