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지난 7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5에 부산 지역 대학 최초로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외대 학생들은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부산의 대표 먹거리인 어묵을 비롯해 화장품, 애견 의류, 건강약품 등 다양한 지역 상품을 선보이며 부산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이와 함께 부산외대의 실무 기술 중심 커리큘럼(PSC) 교육법과 한국의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을 소개하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해외 인플루언서들은 부산외대 부스에서 삼진어묵의 블루미트를 활용한 피자와 핫바를 시식한 뒤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부산외대는 CES 현장에서 어묵이라는 독특한 아이템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참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장순흥 부산외대 총장은 “CES 2025 참가를 통해 부산외대는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학생들에게 국제적 경험을 제공하며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외대는 이번 CES 참가를 계기로 향후 전시회 참가를 정례화하고, 더 많은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해 부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