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운 아름다움’ 가치 전파하는 멀츠…“나를 아는 것에서부터 자신감 있는 삶 시작”

입력 2025-01-15 16:24 수정 2025-01-15 16:39
장명숙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가 지난 11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컨피던스 투 비 콘퍼런스(Confidence To Be Conference)'에서 강연하고 있다.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제공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는 지난 11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한 ‘컨피던스 투 비 콘퍼런스(Confidence To Be Conference)’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

컨피던스 투 비는 획일화된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자신감을 기반으로 가장 나다운 모습을 찾아 더 나은 삶을 느끼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멀츠의 글로벌 캠페인이다. 멀츠는 지난 2022년부터 ‘나다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앰배서더 4인과 함께 기업 광고 캠페인을 전파하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는 멀츠의 비전인 ‘Look better, Feel better, Live better’를 주제로 했다. 다양한 세션 중에서 눈길을 끈 프로그램은 ‘자신감’을 키워드로 한 강연이었다. 자신만의 방식과 자신감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삶을 변화시킨 3인의 연사가 풀어낸 진솔한 경험과 통찰력 어린 이야기는 많은 공감을 얻었다.

11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제이제이 헬스 크리에이터는 ‘Look better’ 주제의 대표 연사로 나서 어떤 식으로 자신감을 얻고 또 어떤 식으로 나만의 아름다움을 발견해 나가고 있는지를 들려줬다. 제이제이는 평생 자신의 몸에 콤플렉스를 갖고 살다가 운동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인생이 달라진 경우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회계사가 꿈이었던 제이제이는 운동을 시작한 뒤 변해가는 모습에 흥미를 느꼈고 결국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트레이너의 길을 택했다. 제이제이는 “운동과 관리를 통해 외면이 바뀌니 결국 내면이 달라지고 자신감을 얻어 삶과 커리어에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메타인지 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리사 손 컬럼비아대학교 바너드칼리지 심리학과 교수는 MBTI 같은 도구를 통한 자기 인식에는 한계가 있으며 내면의 성찰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진짜의 나를 알아가는 여정이 중요하다고 했다.

손 교수는 “메타인지란 자기 생각을 모니터링하고 변화를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며 모니터링과 컨트롤을 메타인지의 핵심 요소로 꼽았다.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생각과 의견을 명확히 하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데서 출발해야 하며 변화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지속해서 행동하고 피드백을 수용해야 자신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게 손 교수의 생각이다. 그는 “내 의견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게 바로 모니터링이고 바뀔 수 있다는 믿음,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컨트롤”이라며 “이 두 단계가 바로 메타인지”라고 설명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실수나 단점을 남에게 들킬 줄 아는 ‘안전한 들키기(Safe Revealing)’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으며 자신을 한 가지 특성으로 규정해 제한하기보다는 내면을 성찰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자신감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100만 유튜버이자 멀츠의 브랜드 앰배서더인 장명숙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는 ‘나다움’을 강조했다. 장 크리에이터는 “뱁새는 뱁새답게 황새는 황새답게 자기 리듬으로 남과 비교하지 않고 나답게 자연스럽게 사는 게 리브 베터(Live better)의 자세”라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