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DB, 4년 만에 발간한 종교자유백서로 북한 인권 조명

입력 2025-01-15 16:09

㈔북한인권정보센터(NKDB·센터장 송한나)가 2025년 새해를 맞아 ‘2024 북한종교자유백서’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세미나(사진)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북한 종교자유 현황과 미래 북한 인권에 대한 국민인식’을 주제로 오는 23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 211호에서 열릴 예정이다.

주최 측은 “믿음과 양심의 자유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 중 하나지만, 북한에서는 신앙을 이유로 한 자유 억압과 목숨까지 위협받는 현실이 계속되고 있다”며 “세미나에서 북한의 종교 자유와 인권 실태를 분석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방향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종교계를 포함한 시민사회의 관심과 협력이 종교자유와 인권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원동력”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세미나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는 4년 만에 발간된 ‘2024 북한종교자유백서’의 주요 연구 결과 발표다. 또한 2024년 북한 인권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한국 사회가 북한 인권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진단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모색한다.

세미나에서는 다양한 전문가들의 발표와 논의가 예정돼 있다. 김스데반 여리고미션 대표는 ‘대북 선교 현황과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승엽 NKDB 조사분석원은 ‘변화하는 정세 속 북한 인권 평가와 전망’을 다룬다. 또한 ㈜컨슈머인사이트 연구본부는 ‘2024년 북한 인권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의 주요 결과를 발표하고 양수영 NKDB 연구원은 ‘2024 북한종교자유백서’의 핵심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수연 기자 pro11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