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양구‧영월 공공임대주택 536세대 건립

입력 2025-01-15 13:04
강원도청 전경

강원도가 국토교통부 2024년도 하반기 특화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 공모에서 인제 남면·북면, 양구, 영월 등 4개 사업을 신청해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인제 남면·북면은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양구군은 고령자복지주택, 영월군은 일자리 연계형 주택을 짓는다.

인제 남면 지역제안형 특화주택은 지난해 10월 도 주관으로 열린 ‘도민과 함께하는 접경지역 현안토론회’에서 군무원과 인제군수가 공동 건의한 사업이다. 300세대 규모로 입주대상은 군무원과 무주택 청년이다. 인제지역에서 근무하는 군무원들은 주거시설이 지원되지 않아 다른 지역에서 장거리 출퇴근을 하는 실정이다.

인제 북면 지역제안형 특화주택은 강원특별법에 따라 농업진흥구역인 절대농지 해제를 통해 공공임대주택을 짓는 전국 최초의 사례가 될 예정이다. 100세대 규모로 입주대상은 청년, 신혼부부다.

양구 고령자복지주택은 양구역세권 스포츠행정복합타운 지구 내에 100세대 규모로 건립된다. 고령자, 청년, 신혼부부에게 주거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월 일자리연계 지원주택은 지역 산단, 중소기업 근로자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36세대 규모다.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도내에선 춘천, 원주, 태백 등 10개 시군 14곳에서 1446호 규모의 고령자복지주택사업이 추진 중이다. 횡성, 홍천, 영월 등 3곳에선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사업(160세대)이 진행 중이다.

김순하 건축과장은 15일 “군무원,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 다양한 계층에게 주거와 육아 공간, 사회복지시설, 업무공간 등을 함께 제공해 입주자들이 다양한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며 “인구 감소 대응,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는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