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대리점연합회, 택배노조와 주7일 배송 및 택배기사의 단계적 주5일 근무 정착을 위해 전날 ‘매일 오네(O-NE) 서비스 시행을 위한 기본협약’에 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주7일 배송 도입 이후 택배기사의 업무환경 개선과 서비스 강화를 위한 상생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지속가능한 택배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개인사업자인 택배기사를 대상으로 출산휴가와 경조사 휴가, 특별휴무 등이 신설된다. 근무는 휴무일을 조정하는 순환근무제를 시행하고, 단계적 주5일 근무제를 확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 업무용 앱에서 심야 배송 및 무리한 연속근무를 제한하고, 휴일 근무에 대해서는 배송수수료 할증 지급을 통해 합리적 보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케줄 근무로 본인 외에 다른 택배기사의 권역을 배송하게 되면 난이도에 따라 한시적 추가 수수료도 지급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택배 종사자 간 자발적 협력을 통해 매일 오네(O-NE)서비스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을 마련한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종사자와 고객 모두를 만족시키는 택배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