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공수처, 10시33분 尹대통령 체포…청사 도착

입력 2025-01-15 10:45 수정 2025-01-15 12:25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5일 오전 10시33분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체포된 건 헌정사상 처음이다.

경찰과 공수처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10시33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후 서울 한남동 관저 내에서 윤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과 다수의 경찰 차량 호송차 등이 빠져나왔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공수처가 위치한 정부과천청사 5동 건물로 이송했다. 윤 대통령은 오전 10시52분쯤 공수처 청사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관저에서 영상녹화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불미스러운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 일단 불법 수사이기는 하지만 공수처 출석에 응하기로 했다”며 “공수처의 수사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신지호 기자 p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