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골프장경영협회 21개 회원사, 작년 한 해 지역사회에 21억 원 기부

입력 2025-01-15 09:52
한국골프장경영협회 회원사 대표들이 협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비전 선포를 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창열) 회원사 골프장들이 지난해 21억 원이 넘는 기부금을 지역 사회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전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15일 “전국 회원사 골프장들의 2024년 사회 공헌 활동을 조사한 결과 총 21억원의 기부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골프장들의 사회공헌활동은 주로 연말에 집중되었다. 그러나 적지 않은 골프장들은 연중 인근 마을의 보호시설과 소외계층을 찾아 다양한 형태의 기부와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집계 결과 가장 많은 기부금을 전달한 골프장은 대구CC로 대한적십자사, 이승엽야구장학재단, 경북골프협회, 경북공동모금회 등에 3억 원이 넘는 금액을 전달했다. 경기 고양시 한양CC는 골프 장학생 지원 및 불우이웃 돕기에 2억5000만 원 상당을 기부했다.

경북 문경CC는 1억8000만 원,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평창 1억2100만 원, 경기 안산 제일CC가 1억100만 원을 지역 사회 등에 전달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동절기 장기간 휴장하는 골프장이 많아 답변이 이뤄지지 않은 곳이 있고, 일부 대기업 계열 골프장들은 구체적인 금액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회원사 골프장들의 실제 사회공헌 기부 금액은 조사 결과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