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최대 규모 ‘안동암산얼음축제’ 올해는 열린다

입력 2025-01-15 09:31
‘2025 안동암산얼음축제’가 18일부터 26일까지 남후면 암산유원지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2023년 축제 모습.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는 영남권 최대 겨울 축제인 ‘2025 안동암산얼음축제’가 18일부터 26일까지 남후면 암산유원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대한이와 소한이의 신나는 겨울여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빙어낚시, 얼음썰매, 창작썰매 공모전, 겨울 민속놀이 체험, 공연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민간이 운영하는 암산스케이트장과 축제공간을 공유해 기존 축제 대비 축제 규모를 대폭 확장했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안동터미널(안동역)과 축제장, 중앙선1942안동역(옛 안동역사)과 축제장을 1시간마다 왕복 운행하는 45인승 셔틀버스를 무료 운영한다.

주차장과 축제장을 왕복 운행하는 25인승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한다.

음식평가단을 운영해 음식 가격과 메뉴, 내용 등을 다방면으로 심사하고 이를 통해 먹거리 바가지요금을 근절할 방침이다.

지난 축제에서 방문객 호응이 높았던 페이백 시스템(안동사랑상품권 5000원권)을 실시해 축제의 경제 파급효과가 원도심을 포함한 시내 전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주요 행사 프로그램인 얼음썰매, 빙어낚시, 스케이트, 얼음놀이동산은 유료 운영한다.

경북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컬링체험, 팽이치기, 가족 윷놀이 등 ‘아이행복 사계절 상상놀이’ 겨울 프로그램은 주말 1일 3회, 평일 1일 2회 운영한다.

얼음미끄럼틀과 얼음조형물, 눈빙벽, 바람개비길 등 다양한 포토존도 조성한다.

지난 13일 측정한 행사장 얼음 두께는 얼음축제 권고기준(25~30㎝) 이상인 25~37㎝로 조사돼 안전한 축제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 관계자는 “작년 축제가 아쉽게도 취소된 만큼 이번 축제는 많은 변화를 시도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