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도 새벽부터 비상대기 “오늘 반드시 尹 체포”

입력 2025-01-15 08:05 수정 2025-01-15 08:47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반드시 윤 대통령을 체포하라고 주문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비상 의원총회에서 “오늘 공수처와 경찰은 물러서지 말고 오늘 중 반드시 내란수괴 윤석열을 체포하기를 바란다”며 “신속한 체포가 내란 진압과 국격 회복, 국가 정상화를 위한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을 향해서는 “끝까지 구차하고 비굴한 모습 보이는 데 대해 매우 실망스럽고 참담하다”며 “경호처 직원들을 범죄자로 만들지 말고 제 발로 걸어 나와서 체포에 응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오는 16일 내란죄 특검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의지도 거듭 피력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과 (체포)영장은 별개”라며 “내일은 ‘내란 특검’을 통과시킬 것이다. 수정안이든 (여당과) 논의되는 것이든, 민주당 단독안이든 본회의에서 통과하겠다”고 밝혔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