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경찰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내부로 진입했다. 1·2차 저지선을 비교적 수월하게 통과했으나 아직 넘어야 할 저지선이 남아있다.
15일 오전 7시30분쯤 관저 내부에는 경찰 수십명이 진입한 상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관저 진입을 시도한 지 약 2시간 반 만이다.
투입된 경찰들은 사다리를 이용해 관저 앞을 막은 경호처 차벽을 넘어서는 등 1차 저지선을 돌파한 뒤 관저 진입로로 이동했다. 이어 경내 2차 저지선에 설치된 차벽은 우회하는 방법으로 통과했다. 이후 3차 저지선을 향해 접근 중이다.
다만 관저 200m 내로 진입하려면 아직 넘어야 할 저지선이 남아있다.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 때는 3차 저지선에서 막혀 영장 집행이 불발됐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