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여 만에 관저 1·2차 저지선 통과… 남은 저지선 관건

입력 2025-01-15 07:53 수정 2025-01-15 08:01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경찰이 차벽을 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경찰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내부로 진입했다. 1·2차 저지선을 비교적 수월하게 통과했으나 아직 넘어야 할 저지선이 남아있다.

15일 오전 7시30분쯤 관저 내부에는 경찰 수십명이 진입한 상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관저 진입을 시도한 지 약 2시간 반 만이다.

투입된 경찰들은 사다리를 이용해 관저 앞을 막은 경호처 차벽을 넘어서는 등 1차 저지선을 돌파한 뒤 관저 진입로로 이동했다. 이어 경내 2차 저지선에 설치된 차벽은 우회하는 방법으로 통과했다. 이후 3차 저지선을 향해 접근 중이다.

다만 관저 200m 내로 진입하려면 아직 넘어야 할 저지선이 남아있다.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 때는 3차 저지선에서 막혀 영장 집행이 불발됐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