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스퀘어 관람객 100만 육박

입력 2025-01-14 16:25
타임리스 모먼트 영상. 신세계 제공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외부에 조성한 신세계스퀘어가 공개 두 달 만에 관람객 수 100만명에 육박하며 서울을 대표하는 콘텐츠 명소로 자리잡았다고 14일 밝혔다.

신세계가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간 집계한 방문자 수는 99만2000여 명으로, 이는 2023년보다 20여 일 앞서 달성한 수치다. 하루 평균 1만4000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신세계스퀘어를 방문한 것이다.

신세계스퀘어는 서울 중구 명동과 을지로 일대를 영상미디어로 물들이는 ‘명동스퀘어’의 일부다. 지난해 11월 공개 이후 대형 스크린(1292.3㎡)과 몰입감 넘치는 디지털 콘텐츠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였다.

특히 지난 11월과 올해 1월 빅히트 뮤직과 협업해 뷔×박효신의 디지털 싱글과 6인조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의 신곡 뮤직비디오를 선보이며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크리스마스이브와 당일 이틀 동안에는 15만여명이 몰려 안전을 위해 크리스마스 영상을 2회로 나눠 상영하기도 했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국인 고객 매출액은 지난해 11~12월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했다. 명동 관광특구의 늘어난 방문객은 주변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 2일부터 본점 본관 외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타임리스 모먼트’ 영상을 매시 정각마다 상영하며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신세계스퀘어가 압도적인 크기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몰입감을 앞세워 콘텐츠 명소로 국내외 많은 방문객을 이끌고 있다”며 “K-컬처와 문화예술 등 다채로운 빛의 향연으로 명동의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연 기자 id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