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제자유구역청, 미래 신산업 선도로 지역경제 지속성장 견인

입력 2025-01-14 09:35

울산경제자유구역청(울산경자청)은 올해 미래 신산업 분야와 정주 여건 개선사업에 대한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울산경자청은 지난 2020년 6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어, 2021년 1월 14일 개청한 이후 올해로 4주년을 맞았다.

지난 2021년 1월 초대 조영신 청장이 취임해 ‘동북아 에너지 중심(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현재는 2024년 1월 임명된 이경식 2대 청장이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을 이끌고 있다.

울산경자청은 지난해 하반기 청장 직속 발전전략팀을 신설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여러 부서에 산재해 있던 기업 지원 업무를 통합했다.

경제자유구역 내 입주기업에 대한 혁신성장 지원에 시너지 효과를 위해 혁신성장지원팀을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또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22년 4월 ‘울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개발계획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울산경자청은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지난 2022년 4월 ‘울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개발계획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9월 KTX-울산역 복합특화지구(1.53㎢)가 신규 지정돼 기존 4.75㎢에서 약 32% 증가한 6.28㎢로 확장됐다.

이는 지난 2020년 울산과 광주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 방식이 공모에서 수시 지정으로 전환된 이후 처음으로 지정된 사례다. 이로써 전국 9개 경자청 중 면적으로 5위의 위치에 오르게 됐다.

현재 총 4개 지구(6.28㎢)를 관리하고 있으며, 수소산업거점지구, 일렉드로겐오토밸리, 울산하이테크밸리 1단계 3개 지구는 개발이 완료되어 분양을 마무리했다.

울산하이테크밸리 2단계는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으로 현재 공정률 30%이다.

특히 3차 보상 부지(14만2000㎡)는 전국 산업단지 최초로 ‘공공토지 비축사업’으로 선정돼 연간 50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둬 다른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됐다.

또 지난해 신규 지정된 KTX 울산역 복합특화지구에는 905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6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울산경자청은 개청 이래 현재까지 81개 투자기업으로부터 7771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약 1816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투자유치 5조5000억원을 목표로 미래이동수단(모빌리티)·이차전지 등 미래 신산업 분야와 기업 투자 저변 확대를 위한 정주 여건 개선 사업에 대한 적극 투자 유치에 나선다.

KTX 울산역 복합특화지구 추가 지정을 계기로 울산역과 인근 지역에 게임·정보통신(IT) 분야 글로벌 대학 유치, 호텔·실버타운 복합개발 등의 사업을 발굴하고 현재 외국인 투자 그룹과 논의 중이다.

울산경자청은 제2 도약을 위해 기존 핵심 전략산업인 미래이동수단(모빌리티), 미래화학 신소재, 수소·저탄소 에너지 산업에 해상 부유식 풍력 분야를 핵심 전략산업으로 더해 중점 육성한다.

이경식 울산경자청장은 “개청 4주년을 맞은 올해는 지금까지 이뤄낸 성과를 디딤돌 삼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때이다”라며 “혁신지원기관과 입주기업의 역량을 한데 모으는 데 전 직원이 총력을 기울여 울산경제자유구역이 지역의 경제를 선도하는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