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13일 남해청 회의실에서 ‘2024년 전문수사관 심사’를 통과한 4명의 수사관에 대한 인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장인식 남해청장은 신규 인증을 받은 4명의 수사관에게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하며 격려했다.
해양경찰청의 전문수사관 제도는 변화하는 사법 환경에 맞춰 해양경찰 특화 수사 역량 강화를 위해 2012년 16개 분야로 시작해 현재 23개 분야로 확대됐다. 이를 통해 총 29명의 전문 수사관이 활동 중이다.
이번 심사에서 남해해경청 소속 과학수사계 2명과 부산서 형사계 1명이 디지털포렌식, 지문 감정, 성범죄 분야 전문 수사관으로 신규 인증을 받았다.
특히 과학수사계 소속 노진아 경위는 기존 폴리그래프(거짓말 탐지기) 분야 전문 수사관에서 이번에 ‘전문수사관 마스터’ 자격을 획득했다.
남해해경청은 현재 마약류 범죄, 수사 면담, 추적 수사 기법, 수중 감식 등 9명의 전문 수사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마스터 등급은 노 경위를 포함해 2명이다. 이번 인증으로 남해해경청은 고도화된 수사 체계를 통해 해양 범죄 대응과 수사 품질 향상에 더욱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 청장은 “수사에 열정과 뛰어난 실력을 갖춘 전문 수사관들이 많이 배출되어 해경의 수사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