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장애학생 교육선택권 확대

입력 2025-01-13 16:35

광주시교육청은 올해 장애학생 교육 선택권을 대폭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특수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25학년도에 유치원 3원 4개 학급, 초등학교 4개교 4학급, 중학교 4개교 4학급, 고등학교 5개교 5학급 등 16개 학교에 17개 특수학급을 신·증설한다.

그동안 특수학급이 부족했던 사립학교에 3개교 3개 특수학급을 신설한다. 금호중앙중학교, 고려고등학교, 광덕고등학교 등이다.

이들 학교에 특수학급이 설치되면 사립학교 특수학급은 기존 7개교 10개 학급에서 10개교 13개 학급으로 늘어난다.

올해 특수학급 확대는 특수교육 대상학생이 꾸준히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2월 ‘광주광역시교육청 특수학급 설치·지원 조례’ 제정에 이어 지난해 7~10월 2025학년도 유·초·중·고 입(진)학 특수교육 대상학생들로부터 사전 조사와 신청을 받았다.

이와 함께 특수교육담당팀, 학교설립팀, 사학정책팀이 학교 방문을 통해 특수학급 신·증설을 추진해왔다.

이정선 교육감은 “3개 사립학교가 특수학급 설치에 동참해줘 감사드린다”며 ”특수교육 여건을 개선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