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광역버스 8300번 개통…대중교통 혁신 가속

입력 2025-01-13 15:38
강수현 양주시장이 13일 8300번 광역버스 개통에 맞춰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주시 제공

경기 양주시의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최근 인구통계에서 경기북부 지역 내 인구 증가 1위를 기록한 양주시는 급속한 인구 성장에 발맞춰 광역교통 체계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13일 오전 양주시는 남양주와 연결되는 광역버스 8300번의 첫 운행을 알렸다. 강수현 시장이 직접 첫 차에 탑승해 스마트 환기 시스템 등 편의시설을 점검하고 시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신규 광역버스 8300번은 양주 덕정차고지를 출발해 여러 정류장을 거쳐 별내역 광역환승센터까지 연결된다. 첫차는 오전 5시, 막차는 오후 10시45분까지 운행되며, 평일 총 35회 왕복한다.

이용 시민들은 이번 노선 개통으로 별내역 8호선과 연계해 잠실 및 강동구까지 신속한 이동이 가능해졌다. 향후 GTX-B 노선 개통 시 서울 서부권과 인천 방면으로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이 13일 8300번 광역버스 첫 차에 탑승해 시민과 소통하고 있다. 양주시 제공

지난해 시는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전철 7호선 도봉산~옥정,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 GTX-C노선 건설사업, 교외선 재개통 등 ‘대중교통 르네상스 시대’ ‘대중교통 친화도시’를 향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집중했다.

또한 8300번 광역버스 외에도 ‘똑버스’ ‘1304번 광역버스’ ‘05번 서울동행버스’ ‘G1300번 버스’ 등 다양한 대중교통 확충 정책을 추진 중이다.

강수현 시장은 “우리 양주시는 인구가 급증하며 지속적인 대중교통 확충이 필요하다”며 “지난 11일 개통한 교외선과 올해 상반기 중에 예정된 잠실행 신규 광역버스까지 다양한 광역교통 체계를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