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상생·워라밸 잡는다…대전시 ‘좋은 일터 사업’ 기업 모집

입력 2025-01-13 15:07

대전시가 노사상생, 일·가정 양립을 위한 대전형 노사상생 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2025년 좋은 일터 조성사업’에 참여할 15개 기업을 다음달 5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본사·공장을 대전에서 3년 이상 가동 중인 근로자 10인 이상 기업(제조업은 대전에 공장등록을 마친 기업)이다. 10명 이상 29명 미만 기업은 7곳, 30명 이상 49명 미만 기업은 5곳, 50명 이상 기업은 3곳을 모집한다.

사업 목표는 주 52시간 근무제 준수, 안전·보건관리 개선, 직장 내 인식개선 교육, 일·생활 균형 환경 조성 등 10대 핵심과제를 이행하는 것이다.

올해는 특히 돌봄 친화 근무제 등 저출산 문제 해소와 일·생활 균형을 확대할 수 있는 과제를 필수과제로 지정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달 5일까지 대전시나 ‘대전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업신청서를 작성한 뒤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기업혁신성장팀에 신청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3월에 발표하며 4월에는 선정기업 대표자, 노조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약속사항 선포식을 진행한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최대 5000만원의 지원금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 컨설팅, ‘좋은 일터’ 인증 및 기업 홍보, 추가지원금 등을 지원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시와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홈페이지 내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시 일자리경제정책과나 일자리경제진흥원으로 하면 된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대전은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2023년 일·생활 균형 지수에서 일 지수 전국 1위, 일·생활 균형 지수 3위를 달성했다. 좋은 일터 조성사업이 긍정적인 효과를 준 결과”라며 “건전한 기업문화 조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