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당국이 대전현충원 인근의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예방을 위해 방역 강화에 나섰다.
한국임업진흥원은 대전현충원 소나무재선충병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전현충원은 지난 2023년 근처에 식재된 소나무류 4300여그루 가운데 1그루가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됐다.
임업진흥원은 재선충병 예방을 위해 이달 중순 나무주사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선충병 뷰어앱과 QR코드를 활용한 이력관제 시스템 활용, 예방나무주사 주입, 작업 시 안전 교육 등을 실시하는 한편 이력관제 시스템 데이터 분석을 통해 피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최무열 한국임업진흥원장은 “현충시설과 학교, 산업단지 등 소나무재선충병 관리 소외 지역을 발굴하겠다”며 “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관계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