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는 지난 10일 코레일관광개발과 ‘철도 연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 청량리역과 부산 부전역을 연결하는 ‘중앙선’, 강릉역과 부산 부전역을 연결하는 ‘동해선’ 개통을 계기로 양 기관이 철도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으로 부산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의 접근성을 높이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마련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KTX, ITX, SRT 등 주요 철도 노선과 시티투어버스를 연계한 신규 관광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과 강원도에서 부산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매력적인 여행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관광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부산 관광의 매력을 다양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중앙선과 동해선 개통으로 부산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며 “코레일관광개발과 협력해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철도와 관광이 결합한 새로운 시도로, 부산이 글로벌 관광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