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림청, 산불 대응 강화

입력 2025-01-13 10:52
지난해 12월 23일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 화재 현장. 동부지방산림청 제공

동부지방산림청은 겨울철 건조한 날씨가 지속하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산불 대응을 강화한다.

최근 건조 특보가 내려진 영동지역에 겨울철 가뭄이 해소될만한 눈,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동부지방산림청에서는 봄철 산불 조심 기간(2월 1일~5월 15일) 보다 한 달 앞당겨 소속 7개 국유림관리소와 함께 산불상황실과 산불재난특수 진화대 신속 대기조를 운영한다.

또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396명을 조기 선발하여 배치하는 등 산불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최수천 동부지방산림청장은 13일 “산불 예방을 위해 화목보일러나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가구에서는 재를 처리할 때 불씨를 완전히 끈 후 버려달라”며 “영농부산물이나 쓰레기 소각은 불법이므로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