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방산림청은 겨울철 건조한 날씨가 지속하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산불 대응을 강화한다.
최근 건조 특보가 내려진 영동지역에 겨울철 가뭄이 해소될만한 눈,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동부지방산림청에서는 봄철 산불 조심 기간(2월 1일~5월 15일) 보다 한 달 앞당겨 소속 7개 국유림관리소와 함께 산불상황실과 산불재난특수 진화대 신속 대기조를 운영한다.
또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396명을 조기 선발하여 배치하는 등 산불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최수천 동부지방산림청장은 13일 “산불 예방을 위해 화목보일러나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가구에서는 재를 처리할 때 불씨를 완전히 끈 후 버려달라”며 “영농부산물이나 쓰레기 소각은 불법이므로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