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역대 최대 1조2000억원 지원

입력 2025-01-12 13:41

충남도가 지역 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2000억원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소상공인 자금 1000억원, 중소기업 자금 2150억원 등 전년 대비 지원금을 3150억원 증액했다. 두 자금 모두 6000억원씩 지원하며 지난 8일부터 접수를 받고 있다.

소상공인 자금 6000억원은 충남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하고 은행에서 저리 대출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도는 연 1.5% 이자보전을 지원하며 대출금리는 최대 CD금리+1.7%(전액보증)로 소상공인의 금융 비용 부담을 크게 줄였다.

중소기업 자금은 창업·경쟁력 강화자금 885억원, 혁신형 자금 1100억원, 기업회생자금 30억원, 회생기업 경영안정자금 20억원, 제조업 경영안정자금 1100억원을 지원한다.

기술혁신형 경영안정자금 600억원, ESG 경영안정자금 100억원, 사회적경제 경영안정자금 15억원, 중소기업 보증자금 1150억원, NH 농협은행·하나은행 우대금리(1% 내외)자금 1000억원을 마련했다.

창업·경쟁력강화 자금 및 혁신형 자금은 기업이 각각 4.0%와 3.5%를 고정금리로 부담하고 도가 최대 8년간 대출금리의 차액을 보전한다.

제조업 기술혁신형 ESG 사회적경제 경영안정자금은 연 2%의 이자를 도가 보전하며,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은 기본 산출금리에서 1% 내외의 우대금리를 도내 중소기업에게 적용한다.

정책자금을 이용하려면 자금 취급 기관을 별도로 찾아야만 했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안내창구는 42곳이 마련됐다. 충남신용보증재단 본점 및 9개 영업점, NH농협은행 각 시·군지부 15곳, 하나은행 14개 지점, 충남경제진흥원 3곳 등이다. 다음달부터는 금융지원센터 콜센터도 운영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육성자금지원시스템이나 도 홈페이지 내 공고·고시를 참조하면 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정책자금을 통해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